맛있는 명절음식 동태전 동그랑땡 전부치기
오늘은 조금 지났지만 이번 설에 있었던 일을
써보려고 한다~
나는 결혼한 지 벌써 5년째? 된 사람이자
며느리이다 ㅋㅋㅋㅋ
시댁에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명절음식도
준비해야 한다
그중에서 내 담당은 전부치기 ㅋㅋㅋㅋㅋ
남편이랑 내 담당이다 ㅋㅋ 시집와서부터 ㅋㅋ
아주버님이 계시지만 미혼이신 관계로 ㅋㅋ
일단 며느리는 나 하나...
다행히 내가 전은 좀 부치는 편이다 ㅋㅋㅋ
다른 음식은 자신 없지만 전부치기는 자신 있음
예전에 우리집도 제사를 지냈었기 때문에
엄마 도와준다고 전을 좀 부쳐봤다 ㅋㅋ
명절이 되면 이 명절음식 만드느라 스트레스가
많은 며느리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우리 엄마도 그랬었고 ㅋㅋㅋㅋ
나는 다행히 스트레스는 없다~
불만이 없다는 뜻??ㅋㅋㅋㅋㅋㅋㅋㅋ
전부치기만 하면 난 아무것도 안하기 때문에ㅋㅋ
그 흔한 설거지도 한번 해본 적이 없다
딱 내 담당인 전부치기만 ㅋㅋㅋ
전 열심히 부치고 저녁에는 술마시기...ㅋㅋㅋ
이런 게 명절아니겠어..??ㅋㅋ 이런 재미 ㅋㅋ
식구도 많지 않아서 많은 양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ㅋㅋ 재미를 느끼는 편이다 ㅋㅋ
이 글을 쓰려고 사진첩을 보다가 예전 결혼 첫
명절 전부치기 사진이 있어서 가져와 봄ㅋㅋ
며느리 의욕 넘치던 시절 ㅋㅋㅋㅋㅋㅋㅋ
저 때는 양도 많이 하고 종류도 많이 했었다 ㅋㅋ
이왕 하는 거 예쁘게 잘하자는 주의....
몇 시간을 부쳤더라..?ㅋㅋ 기억도 안 남ㅋㅋㅋ
두부, 동태, 버섯, 호박전인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ㅋㅋㅋㅋ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님
꼬지전, 깻잎전, 고추전, 동그랑땡 ㅋㅋㅋㅋㅋㅋ
전집해도 될 만큼 어마어마하게 했다 ㅋㅋㅋ
시댁은 형이랑 우리 시부모님 이렇게 끝임ㅋㅋ
식구가 얼마 안 되는데 많이 해서 배 터지게
전을 끊임없이 먹었던 기억이 ㅋㅋㅋㅋ
암튼 지금 봐도 대단하다 열정뿜뿜ㅋㅋㅋㅋ
저 때의 나를 칭찬한다 ㅋㅋㅋㅋ
동그랑땡 반죽도 직접 만들어서 고추랑 깻잎에도
넣고 ㅋㅋ 동그랗게도 만들고 ㅋㅋㅋ
그땐 그랬지...ㅋㅋㅋ 지금은 저렇게까진 못하고..
그렇다고 정성이 줄어든 것은 아님ㅋㅋㅋ
성의 없게 대충대충 하는 건 싫기 때문에ㅋㅋ
이번 명절음식은 꼬지전이랑 호박전, 동태전,
동그랑땡, 두부 이렇게 했는데
종류는 줄어들었지만 양은 꽤 됐다 ㅋㅋ
꼬지전은 맛살이랑 햄, 단무지, 쪽파 넣어서
예쁘게 꽂고 앞뒤 튀어나온 거 자르고 ㅋㅋㅋ
그래야 더 예뻐서 길이를 맞추는 편....
재료가 많진 않아서 금방 했던거같음ㅋㅋ
이제 익숙해져서 빨라진 건가 ㅋㅋㅋㅋㅋ
꼬지전쯤이야 ㅋㅋㅋ 후다닥임
뭔가 새로운 걸 넣고 싶은데 뭘 넣어야 하나
항상 고민중ㅋㅋㅋㅋ
매번 똑같긴 하지만 없으면 허전한 전ㅋㅋ
호박전은 제일 간단하고 빨리 부치면서도
맛있는 전 중에 하나다 ㅋㅋㅋ
집에서도 가끔 부쳐 먹는데 호박은 전으로
부쳤을 때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ㅋㅋㅋ
그리고 명절음식 동그랑땡은 시판 제품 ㅋㅋ
반죽을 한 것보다 이게 더 맛있는거같은..ㅋㅋ
그래서 언제부턴가 전부치기 할 때 동그랑땡은
비비고꺼를 사서 한다 ㅋㅋㅋㅋ
이거 맛있음 진짜 밥반찬으로도 딱 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태전 ㅋㅋㅋ
생선을 좋아해서 그런지 동태전이 최애다
명절음식에 빠질 수 없는 동태전 ㅋㅋㅋ
내가 좋아해서 그런지 어머니가 대용량을
사 오셨다 ㅋㅋㅋㅋㅋ
이번에 동태 양이 어마어마했음...
동태는 미리 해동을 시켜놨다가 물기 빼고
소금, 후추 간을 해준 다음 부친다
그럼 아주 존맛탱임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잘함ㅋㅋㅋㅋ
두부는 항상 제일 마지막에 부치는데
사진 어디 갔냐 ㅋㅋㅋㅋ 안 찍었나
사실 두부부침을 제일 안 좋아함ㅋㅋㅋ
두부는 부쳐놨다가 찌개에 넣어먹거나
양념간장 해서 조려먹으면 괜찮음ㅋㅋㅋ
명절음식 처치 곤란일 때는 전 찌개!
그거 끓여먹으면 아주 맛있다
고춧가루 팍팍 넣고 ㅋㅋ 느끼하니까~
파 좀 넣고 전 싹 다 넣고 간해서 먹으면
맛도 있고 음식도 다 처리하고 ㅋㅋㅋㅋ
최고임ㅋㅋㅋ
찌개로 끓이면 전이 더 맛있어지는 마법ㅋㅋ
이번 명절도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게 잘 보냈다
다음 명절에도 예쁘게 전 부쳐야지 ㅋㅋㅋㅋ